​4.3 보궐선거 후보 확정…진보단일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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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3-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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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 [선관위 제공]]


오는 4월 3일 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 두 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야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창원성산은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통영고성은 양문석(더불어민주당)·정점식(자유한국당)·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가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둔 시험대로 평가되고 있다. 여야가 지도부 차원의 현장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으로의 동진전략을 가다듬을 중대 발판으로, 한국당은 보수 진영 전통적 강세 지역을 탈환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남 통영을 방문해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문석 후보를 지원한다. 이어 통영 조선소와 시장을 돌아보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경남 민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18일 통영·고성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을 돌아보며 지역 민심 확보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취임한 황 대표는 창원 지역도 세 차례나 방문했고, 오는 21일부터는 창원 성산에 머무르며 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창원 지역에 거처를 마련하고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성산은 정의당 소속이었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이자 '진보정치1번지'이기에 정의당의 명운이 걸려 있다.

특히 창원성산은 범진보 후보의 단일화 성사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민중당은 진보정당 단일화가 우선이라며 민주당까지 참여하는 범진보 단일화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투표용지 인쇄 시작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협상중이다. 이번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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