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버닝썬', 연예인 성범죄에 일침 "끝까지 추적해 정의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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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3-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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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으로 수사 확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 "경찰, 강남 유흥업소 유착 의혹에 수사결과로 응답해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강남 유흥업소 '버닝썬', 연예인 성범죄 등을 의식한 듯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유흥업소나 특정계층의 마약범죄 등 일탈에 대해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제까지의 수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의 일탈이 충격적이다.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는 등 반인륜적 범죄마저 버젓이 저질러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의 유착 의혹은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사법처리된 전직 경찰만의 비호로 이처럼 거대한 비리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에 수사결과가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간이 곧 끝난다"며 "진상조사단은 의혹이 전혀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검찰과거사위와 대검 진상조사단은 배우 고(故) 장자연 씨 성 접대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등에 대한 진상조사 활동을 이달 말 종료한다.

이 총리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하루가 시급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주력산업, 그리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유효한 대응수단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위축됐고 국제경쟁에서도 크게 뒤처졌는데도 사회 일각에선 정부가 억지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것처럼 거짓 주장을 계속한다"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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