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헬스산업 종합대책 내달 발표…수출·신약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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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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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녹십자 오창공장 현장 방문

[사진=아이클릭아트]

정부가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바이오·헬스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자 충북 청주의 녹십자 오창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달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신(新)수출성장동력으로 성장된 6대 산업 중 바이오·헬스 생산 분야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하면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한류·생활소비재 △농수산식품 △플랜트·해외건설 등을 6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6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출 및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인허가, 마케팅, 임상시험 등에 대한 해외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러시아와 중국 광저우(廣州) 등 13개 재외공관을 '의료거점 공관'으로 지정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해외 바이어 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수산식품과 플랜트·해외건설은 이미 세부 대책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나머지 4개 산업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녹십자 이우진 해외사업본부장은 멕시코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의 의약품을 우선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중남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멕시코와의 FTA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유 본부장은 정부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는 효과가 있는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멕시코와의 양자 FTA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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