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진에…" 중국 2월 스마트폰 출하량 6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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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3-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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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 하락한 1451만대…2013년 2월 이래 최저치

  • 춘제연휴, 무역전쟁 등으로 소비 부진 영향

중국 베이징의 애플 아이폰 매장. [사진=로이터통신] 

중국의 2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월 중국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9% 하락한 1451만1000대에 달했다. 이는 2013년 2월(2070만대) 이래 최저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중 스마트폰 출하량이 90% 이상인 1398만9000대로 2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1~2월 중국 국내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4855만9000대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중국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가 껴있는 2월엔 일반적으로 휴대폰 출하량이 둔화하는 시기다.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저조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폭이 예년보다 훨씬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하는 등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자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초 중국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협력해 사상 처음으로 24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유인책에 나섰다. 또 징둥(京東)과 쑤닝(蘇寧)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아이폰 가격 인하 카드까지 꺼내들기도 했다.
 

[자료=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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