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사태 발단 '버닝썬', 직원 마약혐의 첫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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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3-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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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조모씨가 12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영업을 중단한 버닝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조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폭행 사건에서 시작해 성범죄와 경찰관 유착 의혹으로 번진 버닝썬 사건 관련자 가운데 첫 기소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2일 마약류관리법상 마약·향정·대마,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흡입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버닝썬 MD로 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엑스터시와 환각물질의 일종인 아산화질소를 흡입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도 있다.

아산화질소는 식품첨가물 등의 용도로 쓰이지만 '해피벌룬' 또는 '마약풍선'으로 불리는 환각제의 원료로도 쓰인다.

또한 조씨는 엑스터시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밀반입 정황을 포착한 수사당국은 중간단계에서 마약류를 모두 압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조씨를 구속하고 클럽 관계자와 손님 등 10여 명을 입건하는 한편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소환해 마약 투약 여부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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