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부터 '현지에서 먹힐까'까지…정준영 사태, 혼란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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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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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그야말로 '혼란'이다. tvN 예능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던 가수 정준영이 지저분한 '몰카 파문'에 휩싸이자 tvN은 그야말로 혼돈, 파괴, 망각에 휩싸였다. tvN 굵직한 예능프로그램을 도맡았던 정준영이기에 그 영향을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정준영은 지난 2017년 11월 첫 방송한 '짠내투어'에서 적은 금액으로 럭셔리를 즐기는 진정한 설계자로 등극,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박명수, 박나래 등과 함께 고정 멤버로 활약한 그는 '짠내 투어'를 파일럿에서 고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인물.

이후 tvN은 그의 남다른 '캐릭터'와 '예능감'을 인정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 캐스팅하게 된다. 푸드트럭으로 현지입맛을 저격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연복 셰프와 에릭, 허경환, 존박과 함께 미국을 방문, 이미 상당 부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카 파문'으로 소속사 측은 "해외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즉각 귀국,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tvN 측은 곤란함과 조심스러움이 가득한 상태. 12일 tvN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정준영 씨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관련해 정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을 비롯해 몇몇 연예인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SBS 측은 "취재를 통해서 대화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고,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고민 끝에 실명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들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 자료로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일반 지인들이 촬영한 불법 영상도 올라와 모두 합치면 피해 여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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