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700% 오른 인도네시아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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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3-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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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로 투자 광풍 불며 일부 종목 급등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시트라 푸트라 리얼티는 건설 및 부동산 회사다. 올해 1월에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 주식은 최초 공모가에 비해 1700%나 오른 주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건설업자이면서 동시에 호텔과 식당을 운영하는 시트라 푸트라 리얼티는 1월 18일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뒤 주가가 무려 1638%가 상승했다.  다만 11일에 이 기업의 주식은 1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시트라 푸트라 리얼티의 주가 상승률은 경이롭다. 최초 공모가는 각 주당 180루피아에 불과했지만 11일 기준으로 이 기업의 주가는 2950루피아에 달한다. 이제 기업의 주가총액은 4억9300만 달러로 치솟았다. 

시트라 푸트라와 같은 날 상장된 누산타라 프로퍼티 인터내셔널 역시 기업공개 뒤 주가가 580%나 상승했다. 최근 몇년간 인도네이상 투자자들은 IPO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다소 주춤하더라도 관련 업계 회사인 시트라 푸트라의 주가는 치솟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부동산·건설 관련한 주가인덱스는 1월부터 별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 

찬드라 파사리부 유안타 증권 인도네시아 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몇년간 인도네시아 IPO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새롭게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에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추세가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의 증권거래소는 올해만도 75개의 IPO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1일 시트라 푸트라 리얼티의 급락에서 볼 수도 있듯이 IPO 이후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급락할 위험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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