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여러분은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아세안 유학생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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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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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6일 오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출신 한국 유학생 약 3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행사에 대해 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우호를 증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

각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한 유학생들은 전통춤 공연을 관람한 뒤 다과를 함께했고, 1시간가량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태극 문양이 들어간 의상을 착용했다.

김 여사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다. 평화와 조화, 창조와 번영을 추구하는 한민족의 정신을 알리고 싶어 태극기 모양의 옷을 입었다"면서 "낯선 나라에 와서 힘든 일이 얼마나 많나. 여러분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아세안국가들과 차원 높은 관계를 위해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공부를 하러 온 유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한국과 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중요한 걸음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 조국의 미래이며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다"라며 "김구 선생은 '꽃샘추위를 견뎌야 봄이 오고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고 했다. 새싹처럼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씩씩하게 세상에 걸어 나온 여러분의 찬란한 봄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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