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근 2년 발굴된 6·25전사자 유해 75%는 중국군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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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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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군 유해 판정 유해 10구 4월 중 중국에 인도

  • 중국군 유해 아닌 5구 중 3구는 북한군 결론... 2구는 판정 보류

DMZ 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유해[사진 = 연합뉴스 ]


국내서 최근 2년간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중 75%가 중국군 유해로 최종 판정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5일 열린 ‘19-1차 국적판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6·25 전사자 유해 가운데 국적 판정이 필요한 유해 15구 중 10구가 중국군 유해라고 6일 밝혔다.

15구 유해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인제, 횡성, 홍천, 연천 등에서 발굴했으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 고지에서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도로개설 작업 중에도 완전유해 1구가 나왔다.

국적판정 심의 결과,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완전유해 1구를 포함한 10구가 중국군 유해로 결론났다. 

국방부는 이들 유해에 대해 내달 한중 유해송환식 행사를 거쳐 중국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군 유해가 아닌 5구 중 북한군 유해로 판정된 3구는 파주에 있는 적군(북한군)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며, 나머지 2구의 유해에 대해서는 판정을 보류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유량 신원확인센터장은 “현재의 감식기술로는 유럽계, 아시아계 등 유해의 인종만 구분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현장 분석과 국적판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사자들이 자신의 고국에 잠들 수 있도록 확인과 검증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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