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양지원 "트로트계 보아 꿈꿨지만…日진출, 반한 감정에 물거품"

최송희 기자입력 : 2019-03-06 09:15

[사진=해당 방송 캡처]

'아침마당' 트로트 가수 양지원이 눈물 겨운 일본 진출기를 털어놓았다.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던 그가 일본 진출에 실패,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씁쓸한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것은 '트로트 신동'으로 잘 알려졌던 양지원이었다. 그는 "4살 무렵 이미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날리며 TV에 출연했다. 9살에 '아침마당'에도 출연하고 가요제도 휩쓸었다. 13살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계 보아를 꿈꾸며 일본에 진출했다. 12시간씩 작곡 등 트레이닝을 받았다. 지하철에서 노래하고 전단지도 열심히 돌렸다. 마침내 2013년 일본 레코드사에서 데뷔 제안을 받았다. 3000명 팬미팅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본 내에서 반한 감정이 일어났고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예정된 스케줄이 취소됐고 일이 없어졌다. 아르바이트로 버티다 눈물을 머금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국에서 폭포수 밑에서 판소리, 경기민요를 배우며 발성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양지원은 "이후 입대했다. 제대를 했는데 이제 설 무대가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는 퇴직금을 제게 투자하셨고 어머니는 화장품 방문 판매를 했다. 저 때문에 집이 어려워졌고 시골로 이사하게 됐다. 저는 지금 고깃집에서 새벽까지 일한다. 마트에서도 새벽에 일한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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