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별세, 빈소에 정·재계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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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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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별세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장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차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장녀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동생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일찍부터 함께하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 장례식장을 가장 먼저 방문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이어 정몽규 HDC그룹 회장, 황각규 롯제지주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5일 오후 고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황각규 부회장은 30여분간 조문을 마치고 나오던 중 취재진들을 만나 "고인과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며 "재계의 큰 어른께서 떠나시는 길에 우리 회장님을 대신해 인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도 잇따라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홍구 전 총리, 과거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정계 인사들도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박 명예회장은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963년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두산그룹에 발을 들였다.

빈소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며 장지는 경기 광주 탄벌동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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