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미생물로 축산 악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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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박승호 기자
입력 2019-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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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유용미생물 무상공급해 농가들 호평

장성군이 농업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가들이 반기고 있다. 사진은 미생물 자가품질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장성군]


장성군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농업유용미생물’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축사 악취를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축산농가에서 인기다.

장성군은 친환경 농축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농업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준공하고 지난해 9000여 농가에 총 160여톤의 농업유용미생물을 공급했다.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센터를 통해 미생물이 본격 공급되면서 친환경 농업이 크게 늘어난 것을 입증했다.

‘농업유용미생물’은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한다. 또 친환경 병해충 방제 효과가 크다.

특히 가축 사료와 섞어 쓰면 가축의 소화율을 높여 고급육 생산을 늘리고 축사 악취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황룡면에서 무농약 엽채류를 생산하는 이혁재 씨는 “군에서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해주는 덕분에 토양에 유기물이 더 많아져 농산물 품질이 좋아지고 생산량도 늘었다”고 말했다.

또 축산업을 하고 있는 이윤성 씨는 “축사 악취가 심해 고생하다가 미생물을 이용했더니 악취가 크게 줄었다”며 반겼다.

장성군 농업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6가지(고초균 2가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클로렐라)다.

장성군은 농가별로 필요한 미생물을 배양해 매주 수요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미생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매주 자가 품질검사를 하고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전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미생물 생산 공급 체계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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