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美 커민스 손잡고 ‘굴삭기 원격 진단서비스’ 상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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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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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커민스와 상호협력 계약 체결, 고객에 원스톱 정비서비스 제공

  • 엔진 고장진단, 조치방안 담은 진단리포트 앱 통해 고객과 실시간 공유

  • 4월 열리는 독일 바우마 전시회서 AR 활용해 관련기술 홍보 예정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스리칸드 파드마나한 커민스 엔진사업부문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일(미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커민스 본사에서 ‘엔진 원격 고장진단서비스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엔진 메이커인 미국 커민스社와 손잡고 굴삭기 엔진 원격 진단서비스에 대한 상용화에 나섰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커민스 본사에서 ‘엔진 원격 고장진단서비스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엔진 원격 고장진단서비스는 현대건설기계의 원격관리시스템(Hi-MATE)과 커민스의 엔진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굴삭기 엔진의 부품 이상 여부와 문제해결 방안이 담긴 진단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 사는 2017년 초 기술개발 MOU를 맺은 후 2년여 간 공동 개발에 나선 끝에 최근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굴삭기는 일반적으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광산, 산림, 토목현장 등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원격으로 고장 정보와 조치 방안을 확인하게 되면, 정비에 필요한 부품과 기자재를 미리 준비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원스톱(One Stop)으로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부터 이 기술이 탑재된 굴삭기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오는 4월 8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 건설장비전시회인 ‘바우마(BAUMA) 2019’에서도 이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건설기계는 원격진단 과정을 비롯해 엔진 고장 부위 및 정비 절차 등을 고객들이 AR(증강현실)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이메이트(Hi MATE)’는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2008년 자체 개발한 원격관리시스템으로, 고객에게 PC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비의 위치 및 가동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말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발맞춰 국내 1위 통신회사인 SKT, 세계적 측량전문기업인 미국 트림블(Trimble)사와 함께 2020년까지 미래형 건설플랫폼인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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