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통업계, 인기 드라마 '스카이 캐슬' 신드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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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9-0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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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정아 패션, 블라우스, 소가죽 핸드백, 귀걸이 등 인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파슨스’ 매장에서 ‘스카이 캐슬’ 드라마 속에서 등장한 원피스 상품이 전면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지역 유통업계가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스카이 캐슬' 신드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카이 캐슬'에 노출된 패션 아이템들이 드라마 인기만큼이나 종영 이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극 중 한서진 역을 맡은 배우 염정아의 패션이 대표적이다. 매회 입고 나온 다양한 상품 중 특히 '파슨스' 브랜드의 블라우스(PW2M9BL02 외) 및 원피스(ASSM9OP06 외) 등이 깔끔한 디자인에 가성비가 뛰어난 아이템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파슨스' 매장을 찾은 결과 일부 블라우스 제품은 이미 품절이 됐다. 해당일에도 관련 상품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판매가 크게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 매장을 두고 있는 데 2월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파슨스는 롯데백화점이 자체적으로 만든 브랜드다. 국내 디자이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플랫폼 형식의 편집 매장이다.

한편 파슨스 브랜드 외에도 노출이 된 델라스텔스 소가죽 핸드백과 제이에스티나 귀걸이 등 액세서리도 드라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패션 아이템이 인기몰이를 한 사례는 전에도 종종 있었다. 약 2년전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끌었을 때에도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입고 등장한 송송 커플 패션 및 미용 상품들 역시 품귀 현상을 겪었다. 특히 당시 주인공 송중기씨가 입고 나온 '카이아크만'의 항공점퍼와 '코오롱스포츠' 신발은 모두 품절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를 통해 패션 아이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사례가 늘면서 노출 전략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파슨스는 현재 '신과의 약속', '리갈하이', '아름다운 세상', '황후의 품격', '빅이슈' 등 다양한 인기 드라마에 협찬을 통한 노출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또다른 자체 브랜드 엘리든 및 유닛 역시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 신규 브랜드 개발부문 기획지원 김석철 팀장은 "최근 온라인 등 여러 채널 홍보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인기 방송 드라마를 통한 홍보 효과가 큰 것은 사실이다"며 "앞으로도 드라마 협찬 등 다양한 아이템 노출 전략을 강화해 PB브랜드 홍보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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