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10개 지자체, 달빛내륙철도 건설 조기 추진...실무자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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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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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연구용역 의견수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력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광주시를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달빛내륙철도 조기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오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2019년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과 광주시, 대구시의 10개 경유지자체 담당과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500만 경유지자체의 의견수렴과 대책을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창구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는 경유지자체장 협의회(2018. 3), 국회포럼(2017. 12, 2018. 9) 등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과 함께 국토부, 기재부 등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500만 시민들의 열의와 노력의 첫 결과로 2019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18년 7월부터 대구·광주시가 예산을 부담해 공동발주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한국교통연구원)’에 대해 추진배경 및 논리공유, 사업방향에 대한 토론을 계획하고 있다.

조기건설 해법모색을 위한 전반적인 의견수렴과 금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검토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사전대응 방안, 2019년 국회포럼 및 대국민 홍보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대구~광주 간 191.6km를 최고 250km/h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철도를 연결해 대구부터 광주까지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가적으로 필요성을 공감해 문재인 대통령 ‘영호남 상생공약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영호남 사업으로 반영돼 있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교통에 소외된 영호남 내륙도시가 서로 연결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산업구조가 연계되면서 일자리창출, 관광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금년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있는 해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을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며, “1300만 명 규모의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초광역 남부경제권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촉진하는 사업인 만큼 조기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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