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만큼 중요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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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2-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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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나물비빔밥, 빨래 등 한해 '불운' 피하는 정월대보름 금기사항

[아주경제 DB]


정월대보름의 유래는 ‘삼국유사’에서 전해지는데,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대보름의 환한 달빛은 질병을 밀어낸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오늘 날까지 유래되는 정월대보름 풍속으로는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윷놀이 등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금기사항도 많습니다. 한해를 건강하게 잘 보내고, 농경사회에서 풍년 등을 기원하기 위한 사항입니다.

첫 번째 금기시되는 행동은 김치를 먹는 것입니다. 이날 김치를 먹으면 온 몸에 피부병을 불러오며, 백김치를 먹으면 머리가 하애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날 음식을 할 때는 고춧가루 조차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전통적으로 찬물을 마시는 행위도 금지됐습니다. 대보름날 찬물을 마시면 여름에 더위를 먹고, 농사일을 할 때마다 소나기가 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특히 모를 심을 때는 비가 오지 않을거라는 믿음 때문에 정월대보름날에는 물 대신 맑은 콩나물국을 마셨다고 합니다.

또 정월대보름날에는 생선 등과 같은 비린음식을 먹는 것과 음식을 비벼먹는 행동 등도 금기시 됐습니다.

생선을 먹으면 몸에 부스럼이, 나물을 밥과 비벼먹으면 논밭에 잡초가 무성해진다고 여겨졌습니다.

이밖에도 칼질하는 행동(한해의 복이 잘라지고, 정월대보름날 손을 베면 1년동안 낫지 않는다), 키작은 사람과 여성의 남의집 출입이 금기시 됐습니다.

또 정월대보름날 빨래를 하면 논농사를 망친다는 속설 때문에 이날 하루동안 빨래하는 행동도 삼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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