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송 BJ, 흉가 체험 중 시신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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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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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1인 BJ 박모 씨가 지난 16일 자정 광주 서구에 위치한 요양병원을 찾아 '흉가 체험'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박 씨는 이미 오래 전부터 운영이 중단돼 폐건물로 방치된 요양병원을 찾았으며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처져 있는 철망을 지나 방송을 진행했다.

철망을 넘어 몰래 병원으로 들어간 박씨는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며 비어있는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으며 2층 입원실 입구에서 내복을 입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입원실 안에는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과 옷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박 씨가 노숙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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