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폭발" 화천산천어축제, SNS 타고 세계로…'글로벌 겨울축제' 입증

 
2026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사진화천군
2026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사진=화천군]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오프라인 축제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이후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 여행사 대표단의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겨울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지난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27일 기준, 축제가 개막한 지난 10일부터 18일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된 화천산천어축제 관련 동영상이 6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2700건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숏폼 형태의 영상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개인방송 플랫폼인 SOOP에서도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화천을 방문해 촬영한 축제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은 1분 이내의 쇼츠 영상부터 1시간 분량의 장시간 콘텐츠까지 다양하다. 제작자들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온라인 반응은 동영상에 그치지 않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서도 축제 체험기를 담은 게시물이 최근 급증하며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게시물은 과거 단순한 낚시 영상이나 공연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낚시채비 방법, 화천까지의 이동 경로, 낚시 노하우, 주변 관광지와 산천어 요리까지 축제 전반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얼음낚시 중 휴대전화를 빠뜨린 관광객이 낚시 도우미의 도움으로 이를 건져 올리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이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정보 확산으로 유튜브 등에서 축제 정보를 접한 뒤 화천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축제장 내에 인플루언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6 화천산천어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해외 여행사 대표단의 현장 방문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타이완의 A여행사는 지난 24일 단체관광 및 자유여행 상품 담당자 등 실무자 3명을 축제장에 파견해 관광객 반응과 상품 개발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들은 일반 관광객과 동일하게 발권해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산천어 식당과 선등거리 페스티벌 현장도 둘러봤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베트남 현지 대형 여행사 3곳의 대표단 5명이 화천산천어축제를 방문해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백암산 케이블카를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화천군이 지난해 가을 동남아시아 현지 마케팅 과정에서 해외 여행사에 직접 축제 현장 방문과 공동 상품개발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힘입어 개막 18일 차인 지난 27일까지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만10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부분은 화천군과 10여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해외 대형 여행사를 통해 대형 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을 찾고 있다.
 
무슬림 기도실 설치와 외국인 전용 낚시터 운영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편의시설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AP통신과 로이터,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의 현장 보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단체 관광뿐 아니라 국내에 거주 중인 원어민 교사와 군인, 직장인 등 외국인 자유여행객들도 화천산천어축제를 겨울 대표 관광 코스로 찾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오랜 시간, 해외 대형 여행사들과 다져온 신뢰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내년 축제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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