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경쟁력·생태계 강화에 적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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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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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반도체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 참석

  • "조성 계획 말할 입장 아니야…산업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백준무 기자]

"산업 경쟁력과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적합한 부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로) 선정되길 바라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29차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해 확정된 게 없다고 말한다"며 "저희가 부지를 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성 지역을)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난해 12월 산업부가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120조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부품, 소재, 장비업체까지 함께 입주시켜 대규모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구체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당초 유력했던 경기 용인시와 이천시는 물론, 충북 청주시와 경북 구미시 등 지자체들도 지역 균형 발전 논리를 내세우며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다음달까지 확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곧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투자 감소와 관련, 이 사장은 "올해 투자 규모를 축소한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나 M16 팹 건설 등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또 이 사장은 "1Y 나노 D램은 지금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이뤄지고 있으며 수요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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