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꿀팁]해외여행 저렴하게 가려면? 항공권은 일요일, 호텔은 금요일에 구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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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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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스피디아 제공]

항공권은 일요일, 호텔은 금요일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날이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난 2017년 10월 1일부터 1년간 500억건 이상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항공 탑승 일정이 아닌, 항공권 구매일 기준으로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날은 일요일이었다. 3년 연속 같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대다수의 국가에서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일요일에 구매하면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최대 31.5% 저렴했다. 프리미엄급 좌석(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도 최대 42.6%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반면, 금요일에 구매하는 항공권은 평균 12.4% 비쌌다.

호텔 예약에서는 정반대였다.

호텔을 예약하고 결제하는 시점으로 가장 유리한 요일은 금요일이었던 반면 일요일에 인터넷을 뒤져 호텔을 잡을 때 숙박료가 가장 비쌌다. 투숙일과 상반된 현상이다.

해외여행의 경우 주말을 포함해 떠나는 일정이 평일로만 구성하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 일정 기준으로 월요일~수요일 일정보다 토요일~수요일 일정, 수요일~금요일 일정보다 수요일~일요일 일정의 항공권이 저렴했다.

전 세계적으로 일정에 주말을 포함할 경우 평균 25%의 항공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업무상 출장자가 많이 찾는 도시의 경우 비용 절감 폭이 더 컸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출장을 다녀올 때 토요일을 포함할 경우 항공권 금액이 평균 48.9% 저렴했고 말레이시아는 40.7%, 인도네시아는 33.3% 각각 항공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ARC의 척 택스턴(Chuck Thackston) 데이터 사이언스 부문 전무이사는 “데이터 분석 결과 는 최근 여행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블레저(Business+Leisure)’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알찬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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