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미투는 마지막 외침"…안희정 부인 민주원씨 "미투 아닌 불륜. 가정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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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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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새로 발간된 '미투의 정치학'이라는 책의 추천사를 통해 "미투는 마지막 외침이었다. 이 싸움의 끝에는 정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개인도 조직도 모두 이기적일 뿐 정의로움을 찾기 어렵다고 느꼈다"며 "조직을 앞세워 개인을 희생하거나 오로지 개인만 남게 될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원한 건 이타적인 예민함이었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대선캠프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성폭력을 당하고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됐다"고 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의 부인인 민주원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 사건"이라며 "가정을 파괴한 김지은씨와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씨는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김지은씨가 아니라 저와 제 아이들이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는 비서 성폭행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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