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둔 학교들, 석면제거·식중독 대비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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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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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안전 지속적 확인

  •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실태 조사

  • 국・공립유치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사진=연합뉴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신학기를 앞두고 석면제거와 식중독 대비 등 일제히 학교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개학을 앞둔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신학기 대비 준비상황의 주요내용으로는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안전 확인 △석면 철거, 식중독 등 학교 안전 점검 △유치원 등 교육공공성 강화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올해 초 실시된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개학 시까지 가정방문과 경찰 수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 중 석면 해체 공사를 실시한 전국 936개 학교에 대해서도 개학 연기 사태가 발생하지않도록 석면 잔재물 검사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또한 학교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국 약 6000여개 학교급식소와 2000여개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 점검도 3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육공공성도 강화된다. 3월부터 1만4000명을 수용하는 국공립 유치원 692개와 1218개의 초등 돌봄교실을 추가로 운영한다.

한편, 원아수가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은 관련 규정 개정에 따라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된다.

에듀파인은 학교의 예산 편성 및 지출, 계약, 자산, 결산 등 재정과 회계 업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사립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사용 중이지만 2020년 3월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도입된다.

정부는 에듀파인 사용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폐원 추진 중인 유치원 원아들에 대해서는 인근 유치원으로 재배치한다거나 국·공립유치원 긴급확충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2019년 2월 1일 기준으로 폐원추진 유치원은 총 119개이며 4400여명의 원생 중 98.6%가 인근 유치원으로 재배치됐다.

정부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 건강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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