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인건수 사상최대…"기업들 일손 찾기 점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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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2-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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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734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CBS 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17만건이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00년 12월 통계 작성 뒤 최고치다. 

가장 최근의 사상최고치는 지난해 8월의 729만건이었다. 채용공고된 일자리가 실업자 수인 630만명에 비해  100만 명 이상 많은 상태가 되면서 기업들의 구인난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올해 들어 미국은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기능을 정지하는 셧다운 사태, 중국과 유럽 등의 성장둔화 등 여러 악재가 이어졌다. 그러나 1월에도 구인 건수는 더욱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CBS는 "고용 가능한 일자리가 급증하는 것은 기업들이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면서 기존의 일자리를 그만두기 때문에 사직 인구 역시 약 350만명에 달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처럼 구인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향후 임금상승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외신은 지적했다. 구인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에는 대부분 호텔과 식당 등 저임금 일자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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