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간헐적 단식, 고단백 아침식사가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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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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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백 아침식사, 식욕 억제에 도움

[사진=아이클릭아트 ]

최근 간헐적 단식이 크게 관심을 받으면서 이를 시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만약 아침형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침식사를 고단백으로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해진 시간 외에는 음식을 먹지 않고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이른바 간헐적 단식은 주 2회 24시간 단식하는 방법과 하루 8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고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24시간 굶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매일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이 더 선호되기도 한다.

이른바 16대 8법칙을 따르는 간헐적 단식은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또 나뉜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에게 좋은 아침형은 아침 7시 첫 식사 후 오후 3시에 마지막 식사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일찍 잠이 든다고 해도 오후 시간대 식욕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침식사를 고단백으로 할 경우 오후 식욕을 조금이라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8월 미국낙농학회지(Journal of Dairy Science)에 게재된 캐나다 궬프대(University of Guelph)와 토론토대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단백 아침 식사는 오후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2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고탄수화물 시리얼을 함유한 아침 식사를 일반 우유 또는 유청단백질 분말과 혼합된 고단백 우유와 함께 먹게 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 때 고단백을 섭취한 사람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점심시간 이후 식욕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가 더 오래 걸려 전체적으로 소화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어 이것이 바로 식욕 억제 효과로 이어진다“며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식 매일유업 헬스앤뉴트리션 연구팀장은 “우유 단백질 핵심인 유청단백질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며 “제지방량(fat-free mass)을 늘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유청단백질이 함유된 양질의 고단백 식사를 활용해 건강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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