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원주 "보수적 남편 때문에, 설날 음식 열흘전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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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2-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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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밝혀

[사진=KBS1 방송화면 캡쳐]



'아침마당'에서 배우 전원주가 설 음식 준비에 대해 말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로 꾸며져 '2019 설 공약, 이번 설은 이렇게 보내겠다'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얘기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이번에는 차례 음식을 간단히 차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이 보수적이고 옛날 양반 같은 사람이라서 음식을 대충 해서는 절대 안된다. 20가지 이상을 차려야 하는데 전도 대충 놓으면 절대 안되고 탑처럼 다 쌓아야한다"며 "열흘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설 돌아 올까봐 겁이 날 정도다. 나물도 5가지 이상, 과일도 3색 이상 뭐든 정식으로 한다. 남편은 한복 두루마기 입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나이가 80이 넘으니 편한게 최고다. 남편 조상님들이 감동하시게 정성 들여 차려야 한다는데, 나는 조상님들이 음식 한다고 감동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며 "며느리들 고생 시키지 않게 간단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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