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산업부, '수출활력촉진단' 출범…지역기업 맞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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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1-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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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지역 수출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활력 촉진단'을 출범하고,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지난 21일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범정부 수출총력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공동간사인 중기부, 산업부와 지자체, 지역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이 지역 수출현장에 총출동해 현장에서 기업 수출애로를 즉시 해결한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경남에서 첫 출발해 오는 12일 전북, 14일 대전, 19일 울산 등 3월까지 전국 15개 시도를 찾아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이 상담을 원하는 부처·기관을 사전에 신청하고, 최대 14개 상담기관이 신청기업을 찾아가 한 테이블에서 해외마케팅부터 인력, 금융, R&D 등 수출애로를 한 번에 해결하는 1:1 기업 맞춤형 상담회가 열린다. 조선·자동차·기계·항공 등 경남 대표기업 10개 사와 정부·유관기관이 민관 합동으로 수출애로 해소를 논의하는 수출업계 간담회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수출지원 사업설명회, 찾아가는 수출지원단, 수출역량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경남에서는 약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부처 공무원 및 수출유관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이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자동차부품 업계는 수출자금 조달과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을 제기했다. 이에 촉진단은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만기연장을 신속히 시행하고, 기존 1년 단위로 발급되어온 보증을 최대 3년까지 발급할 수 있도록 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더불어 경남 자동차 업계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자동차부품 전문사절단을 추진하고, 일본·북미 등 글로벌 기업과의 상담회를 추진해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기자재 업계의 경우 올해 조선 분야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회에 한국관 참가를 확대하고 북미 지역 바이어와 국내 중소 조선소의 매칭 상담과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계·항공업계의 수출용 자재·장비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단기성 운전자금의 상환조건을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기계전문 전시회, 무역사절단, 글로벌파트너링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업의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최대한 해소하고 즉시 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범부처 회의체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정책으로 실현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번 수출활력 촉진단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3월 이후에도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내수·수출중단기업의 밀착관리를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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