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SKY) 캐슬' 김서형 "패러디 영상, 오히려 내가 따라하게 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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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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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서형[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서형이 '스카이(SKY) 캐슬' 패러디 열풍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주연 배우 김서형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 됐다.

이날 김서형은 최근 온라인을 강타한 '스카이 캐슬' 패러디, 성대모사 열풍에 관해 "네티즌들의 창의력이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아내의 유혹' 신애리 역을 맡았을 때도 패러디 열풍이 불었었다. 그땐 합성 사진이 많이 돌아다녔는데 입에서 불을 뿜고 나비가 나오는 사진 등등도 보았다. 이번 '스카이 캐슬'도 그렇더라. 우리끼리 단체카톡방에 공유하고 재밌어 한다"며 패러디 열풍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건 김주영의 정체가 밝혀진 뒤 조선생이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합성사진이었다. 그 외에도 기억에 남는 게 많다. 오죽했으면 인스타그램에 올렸겠느냐"고 거들었다.

특히 그는 "오히려 제가 패러디한 분들을 따라하게 된다"며 "'감수하시겠습니까?' '의심하고 또 의심해' 하는 대사는 내 연기보다 다른 분들이 패러디한 영상을 더 많이 봤다. 내 연기는 기 빨려서 못 보겠다"고 농담하며 "김주영 대사가 요즘 쓰는 말이 아니라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시청자들이 특색 있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오는 2월 1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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