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0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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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1-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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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세대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국내 두 번째 도입

사진 앞줄 왼쪽부터 권형주 외과 교수,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사라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2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로봇수술 2000례 돌파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 ]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육성해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 수술해야 하므로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에 제약이 있어 많은 임상 의사가 수술적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때문에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da Vinci SP® Surgical System)’를 지난해 말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다.

다빈치 SP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다빈치 SP를 도입하고 한 달 만에 30여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에 성공했으며,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최첨단 단일공 SP 시스템을 통해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다양한 로봇수술 활성화로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사라 산부인과 교수, 권형주 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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