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주요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기업 실적 부진으로 약보합세...다우지수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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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1-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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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 스케쥴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캐터필라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이날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08.98포인트(0.84%) 빠진 2만4528.22에 마쳤다. S&P500지수는 20.91포인트(0.78%) 하락한 2643.85에, 나스닥지수는 79.18포인트(1.11%) 감소한 7085.69에 마감했다.

이번 주 FOMC에선 비둘기파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유자산 축소 방안을 조기 종료함으로써) 당초 계획 보다 더 큰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지표 스케쥴도 잡혀 있다. 1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며,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도 잇따라 예정된 상태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올해 매출 전망(가이던스)도 기대치보다 낮춰 잡았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비슷한 이유로 4분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두 업체 주가 모두 이날 각각 9%, 14% 가량 빠졌다.

이번 주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핵심 기술주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 셰브런, 머크, 화이자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62.12포인트(0.91%) 하락한 6747.10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71.48포인트(0.63%) 빠진 1만1210.3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25.97포인트(0.82%) 내려간 3137.2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7.24포인트(0.76%) 떨어진 4888.58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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