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40주년 롯데백화점 본점, 대대적 개보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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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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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4년간 순차 진행…“리빙관 신규 브랜드 대거 유치, 10% 휴식공간”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관 1차 리뉴얼을 마친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쇼핑의 성지’로 자리매김해온 롯데백화점 본점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4년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1979년 12월 17일 롯데쇼핑센터로 문을 열었던 본점을 개보수하는 것은 2005년 에비뉴엘 오픈 후 14년 만이다. 1988년 본점 대확장, 2003년 본점 영플라자 개점, 2005년 에비뉴엘 오픈 등지속적인 외형 확장을 꾀했으나 이같은 대규모 리뉴얼 작업은 본점 개점 이래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서울 소공동 본점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 등 4년에 걸쳐 개보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본점 개보수의 첫 단추는 8층 리빙관에서 꿰어졌다. 리빙관 4752㎡(1440평)와 7층 643.5㎡(195평)를 확장해 총 5395.5㎡(1635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리빙관에는 극장의 돔 모양 천정과 무대가 연상되도록 공간을 연출하고 ‘플레이 앳 홈(Play at Home)-리빙에 재미를 더하다’는 주제로 체험형 매장도 선보인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별도 특별팀(태스크포스)을 꾸려 일본 이세탄 백화점을 설계한 일본 글래머러스(Glamorous)사와 협력했다.

40~60대 주부가 주타겟인 만큼 이색 신규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기존 대비 70%가량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전체 면적의 10%는 휴식공간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소품을 체험하고 음료도 마실 수 있는 카페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G 올레드(OLED) 터널’과 가상체험 공간인 ‘삼성 IoT관’ 등도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1차 리뉴얼을 마친 주방·식기 매장에서는 덴마크왕실 식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플로라다니카’를 비롯해 교황의 테이블웨어로 유명한 ‘빌레로이앤보흐’의 ‘사마르칸트’ 라인도 국내 처음 선보였다. 리빙관 개보수는 올해 11월까지 최종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은 “롯데백화점의 성지이자 상징인 본점이 2022년까지 4년간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며 “리뉴얼을 통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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