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靑선물 '과대포장' 지적…누리꾼 반응은? "한과, 완충재 필요"vs"정부가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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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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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연합 해명 글에도 논란 거세…문제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

[사진=녹색연합 인스타그램]


환경보호단체 ‘녹색연합’이 최근 청와대로부터 받은 설 선물이 ‘과대포장’이라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3일 녹색연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녹색연합으로 청와대의 설 선물이 도착했다. 전통한과, 다식 세트와 전통술이 왔다”며 “맛있게 먹긴 했는데, 내용물에 비해 너무 많은 포장 쓰레기 어쩔”이라고 남기며 ‘과대포장’을 지적했다.

녹색연합의 지적에 누리꾼들은 “예의가 없다”, “한과는 완충재가 없으면 부서져서 선물이 엉망진창된다”, “만약 부서진 선물이었으면 성의 없다고 사진 찍어서 올렸을 수도”, “다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인 것 같은데, 녹색연합이면 저런 포장재 정확하게 재활용(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알려줘도 될 듯한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네” 등의 쓴소리를 냈다.

일부에서는 “과대포장, 맞는 말 했는데 왜 그러는지”, “솔직히 포장재 좀 많긴 하다” 등의 녹색연합 지적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총장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논란이 지속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 글의 논지는 플라스틱을 포함한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고자 함이었다”며 “의도가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문제의 녹색연합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 측은 페이스북 댓글로 “같은 글이 게시된 인스타 계정이 삭제됐다”며 “이는 녹색연합이 삭제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삭제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녹색연합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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