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를 추구하겠다"…디에스자산운용, 액티브 ETF 시장 출사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혜영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혜영 기자]
 
디에스자산운용이 설립 18년만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첫 상품으로는 코스닥 액티브 ETF를 낙점했다. 비상장기업을 조기에 발굴 및 투자해 성과를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저평가 기업이 많은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 선별을 통한 초과수익, 즉 '알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디에스자산운용의 액티브 ETF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인하우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시장의 핵심 주도주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고, 산업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약 20명의 펀드매니저가 리서치를 겸직하며 운용과 기업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패시브 ETF에 대한 한계를 액티브 ETF를 통해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시가총액 비중대로 자산을 배분하면 기업가치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 대표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예상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의 비중은 60%을 웃돌 전망이다.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ETF 팀장(이사)은 "코스닥 150 지수로는 전체 시가총액의 약 60%만 커버가 가능하다"며 "대표 지수가 담지 못하는 40% 비중 내에서 알파를 찾겠다"고 말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비상장기업 투자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비상장 단계에서 기업의 상장 가능성과 성장성을 분석해 투자하고, 상장 이후에도 산업과 기업가치 변화를 반영하며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장과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등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 투자 사례도 언급했다.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 대응을 위해 자체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를 70% 추종하고, 3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종목을 구성할 수 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자체 시스템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매일 점검하고, 코스닥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유동성도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DS 코스닥 액티브 ETF'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예정 규모는 약 210억원이고 총보수는 연 1.0%다. 

한편 DS자산운용은 2026년 6월 말 기준 약 5조5000억원의 순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와 공모펀드 규모는 각각 약 2조7000억원과 4700억원 수준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이번 ETF 출시를 계기로 ETF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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