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한 정의선의 '수소사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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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1-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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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은 물론 각 국 정부차원 협력해달라" 강조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에 취임한 것은 글로벌 사회 수소경제 구현을 앞당기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에 출범했으며, 전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성된 최초의 글로벌 CEO 협의체다.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양웅철 전 현대차 부회장이 2017년 11월부터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직을 맡아왔는데, 지난해 말 인사에서 양 부회장이 물러나며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회장직을 직접 맡는다. 현대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느와 뽀띠에 에어리퀴드 회장과의 공동 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에서 수소경제를 위해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직을 맡은 것은 현대차가 수소사회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출시한 넥쏘는 양산형 수소차 가운데 가장 높은 상품성을 가졌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수소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공식 파트너십 대상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다보스포럼과 함께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공동 협의를 진행한다.

3자 협의에서는 수소경제 사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수소위원회 회원사 간 한층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3자 협의에서는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우리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수소경제 로드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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