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도 넘으면 무료 맥주"…호주 최악폭염에 이색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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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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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말부터 극한 더위 이어져

레드라이온 호텔에서 벌이는 무료 맥주행사에 줄을 서있는 시민들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호주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남부 호주 애덜레이드 지역의 한 호텔에서 이색 행사가 나왔다. 레드라이온이라는 이름의 호텔 24일(현지시간) 기온이 섭씨 45도 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시민들에게 무료로 맥주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였다고 AFP는 전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말부터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남부 호주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가 넘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기도 했다. 

수천명의 피서 인파가 해변으로 몰려드는 가운데, 쇼핑센터에도 더위를 식히려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고온이 지속되면서 버스 회사들은 운행을 줄이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남부 호주주의 13개가 넘는 지역은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재해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더위는 호주의 전력소비량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그러나 스티브 마샬 남부호주 주총리는 정부의 전력시설은 최근 폭염을 견디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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