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이만 공상은행 회장, 중국 증감회 주석 영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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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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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년간 공상은행 몸담아…내부 승진으로 수장 올라

이후이만 중국 공상은행 회장. 


세계 최대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 회장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으로 승진할 것이란 하마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재신망(財新網)은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후이만(易会满) 공상은행 회장이 정부 금융 관리부문 요직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당중앙조직부에서 금융관리 부문 요직에 적당한 인사를 물색 중이며, 여기에 이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같은날 중국 금융전문 월간지 금융이재(金融理財)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후이만 공상은행 회장이 증감회 주석으로 승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상은행 회장직은 차관급이다. 증감회 주석에 임명되면 장관급으로 영전하는 것이다. 현재 증감회 주석인 류스위(劉士余)의 향후 거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도 소식통은 전했다.

이 회장의 증감회 주석 승진설에 대해 공상은행 측은 발표할 정보가 없다고만 전했다.

이후이만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34년간 공상은행에서 몸 담으며 부행장, 부회장을 거쳐 2016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 특별한 배경 없이 말단 은행원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최대은행인 공상은행 수장이 된 것이다. 중국에서 보통 중국 국유은행 회장은 인민은행이나 정부부처 인사 중에서 발탁하는데 이 회장은 내부 승진으로 회장 직에 오른 것이다. 이는 그만큼 그의 능력이 얼마나 출중한지를 보여준다는 평이다. 

1964년 12월생으로 올해 54세인 이 회장은 저장성 출신이다. 베이징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 난징대학교 경영학 박사로,  공산당 19기 중앙후보위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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