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불구속 기소…예천군의회는 밀실서 셀프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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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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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박 의원은 외국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외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예천군의회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예천경찰서는 이날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종철 의원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토론토에서 출발하려는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얼굴과 머리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종철 의원은 버스 뒷자리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가이드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이후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

가이드는 폭행으로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에서 피가 흘렀다. 911에 신고해 간단히 치료를 받고 의원들을 숙소에 내려준 뒤에야 병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부의장직을 사퇴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경북 예천군의회가 박종철 의원 징계에 나섰다. 하지만 박 의원과 함께 연수를 떠났던 군의원 8명만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셀프 징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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