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고전 여파?…애플 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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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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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일부 부서의 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아이폰 판매가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신규 인력 고용인 수를 조정하는 것으로 손실을 상쇄하고자 한다고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달 초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인력 채용 동결로 최근 아이폰 판매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 묻기도 했으며, 동결은 아니지만 일부 부서의 채용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어떤 부서의 채용을 줄일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인공지능과 같은 핵심 분야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쿡 CEO는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애플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고 있지는 않다. 지난 10년간 애플은 고속성장을 해오면서 수많은 인력을 채용했지만 최근 고용자 수는 다소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회계연도 기준으로 애플이 새로 고용한 인력은 모두 13만 2000명에 달한다. 

지난 1월 2일 애플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서 아이폰의 판매가 줄어든 탓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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