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집회, '돌봄 아동'에게 하루 450원밖에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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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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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 쟁취 궐기대회’에 참여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생활복지사들이 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15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만 18세 미만 아동 중 사회적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집회 참가자는 "지역아동센터는 인건비와 운영비의 구분 없이 '기본운영비' 항목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돼왔다"며 "그런데 2019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 인상률은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 훨씬 못 미치는 2.5%에 그쳤고,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비용을 5%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와 정부가 추경 예산을 편성해 지역아동센터에 적정 운영비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단일 임금체계를 적용해 인건비를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

박종규 추경쟁취연대 공동대표는 "아동복지법에는 지역아동센터가 종합적인 아동 복지를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아동 1명당 하루 450원꼴의 예산으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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