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통화정책 속도조절 거듭 확인… 원‧달러 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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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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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전‧현직 관계자들이 향후 연준이 통화정책에 있어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22.3원에 개장했다. 9시 49분 현재 1.80원 내린 1121.2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연준의 통화정책 속도조절에 힘이 실린 탓이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신호는 없으며, 올해 연준은 매우 큰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파월 의장에 이어 2인자 격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넷 옐런 전 Fed 의장도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이 당분간 마지막일 수 있다”며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에 힘을 보탠 것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도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무역협상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브렉시트 협상안 표결에서 부결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해외 투자기관들이 소프트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시각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0포인트 이상 상승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오늘 환율은 브렉시트 합의안의 하원 승인 투표를 앞둔 가운데 이벤트 대기 속 1120원 부근의 제한적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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