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황교안 등 대선 주자…전대 나와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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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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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입당 아주 잘된 결정…대선 전초전 빨리 벌어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 대안 찾기, 김정은 신년사로 본 북핵전망'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 및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차기 대선주자들이 대선 전초전을 앞당겨서 치열한 경쟁으로 전개될 경우에 그 결과는 또 분열의 씨앗을 잉태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미래'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총리가 우리 당에 입당한 것은 아주 잘된 결정이라 크게 환영하는 바"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황 전 총리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맞붙어 당이 분열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선 안 된다는 뜻으로 사실상 전대에 나와선 안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대선 주자가 당권을 먼저 잡게 되자 결국 안철수 후보가 갈라서는 그런 결과가 나왔다"며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될텐데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선 주자는 전대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걸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 집단지도체제였는데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확정이 됨으로써 결국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황 전 총리에게 탄핵의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황 전 총리가 왜 탄핵의 책임자냐. 모든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임이다. 다른 분들로 책임을 넓히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황 전 총리는 거기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엔 "대선 전초전이 너무 빨리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로선 그 입장(불출마)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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