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합의안 투표… 원‧달러 환율 1120원선 제한적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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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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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 결과를 앞두고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브렉시트 하원 승인 투표를 앞둔 가운데 이벤트 대기 속 1120원 부근의 제한적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유연해진 스탠스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는 달러화 약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하지만 미중간 관세 부과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고, 유로존 경기 여건도 눈에 띄는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또한 이번 주부터 발표될 미국 4분기 기업실적도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를 이끄는 재료다.

즉 환율 등락에 영향을 주는 이슈들이 혼재돼 있다는 얘기다.

전 연구원은 “1분기는 지표로 확인되는 경기 둔화 여건과 미중 긴장 완화와 유연해진 연준에 따른 심리 개선이 상충하며 금융시장은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며 “반면 원‧달러 환율은 상충하는 여건에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에 대해 “중국 지표 부진에도 위안 환율 상승세가 제한됐고,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도 매수세를 이어가는 등 환율의 상승 탄력도 그리 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또한 전일 대우조선해양은 4095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간간이 들려오는 수주 뉴스도 상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즉 혼재된 시장상황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제한적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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