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청년 일자리 창출·中企 수출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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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1-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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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가치혁신부' 신설해 사회적 가치 추진 전략 수립

  • 文 정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빈부격차와 고용불안, 인구 노령화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권 △안전 △환경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가치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은 본연의 업무에 더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분야에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무보는 '국민행복과 함께 하는 든든한 무역안전망'이라는 비전 아래 '사회적가치혁신부'를 신설, 사회적 가치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무보가 가장 핵심을 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상생·지역발전뿐 아니라 사회통합까지 포함하고 있다.

◆ 청년 일자리 창출과 中企 수출확대 지원 '박차'

우선 무보는 수출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통해 포용적 성장과 사회적가치 구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특별지원 제도'를 들 수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근로여건 개선 기업에 △유동성 지원 △보험한도 우대 △보험(보증)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무보는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해 2022년까지 최대 10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 최대 3500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의 자금압박을 덜어주는 '공급망 보증'도 출시한다. 중소기업이 수출용 원·부자재를 대기업에 납품하면 통상 매출채권을 받는데, 받은 채권을 은행에 조기 현금화할 때 무보가 이를 보증하는 상품이다.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은 업체의 경우, 납품 뒤 한두 달 뒤에야 현금을 받아 자금회전이 어렵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자금 압박이 줄고, 투자여력이 확보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

무보는 견실한 수출 공급망을 구축하고, 구매기업과 판매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정부의 포용적 성장에 일조할 계획이다.

◆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지속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무보는 전 직원에게 텀블러를 나눠 주고, 우산 빗물 제거기도 설치했다. 이는 회사내에서 종이컵과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위한 시도다.

각종 회의와 업무상 필요한 소모품 가운데, 종이컵·플라스틱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생활문화를 개선 중이다.

해외 플랜트 지원시에도 환경을 생각한다. 국제환경 기준 준수는 물론 환경영향도 파악해 △환경문제 예방책 마련 △미세먼지 저감방안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도 지원, 지난해 해외 수력·풍력 발전소에 대해 1억5000만 달러가량의 금융지원을 완료했다.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영업기획본부장(왼쪽)이 지난해 10월 4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 본사에서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가운데),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과 '사회적경제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무역보험공사]


◆ 사회적 기업 지원으로 상생협력 추진도

사회적 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10월 코트라, 신한은행과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단체보험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회적 기업은 그동안 바이어의 낮은 신용도와 무리한 외상기간 요구 등으로 수출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기업은 수출대금 회수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무보측은 이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보는 고객과 일반 시민을 위한 무역보험 지식 공유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세계경제 및 주요 국가·산업 정보, 금융지표와 함께 해외 수입자까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K-SURE 리서치센터'를 오픈했다.

이밖에 △수출기업·대학생 대상 무역보험 아카데미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진로체험박람회 등 다양한 무료 제공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무역보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사옥 3층에 마련한 '무역라운지'를 개방한 점도 중소중견기업인에게 도움이 된다. 중소중견기업업들은 별도의 이용료 부담없이 △수출상담 △회의 △세미나 공간으로 공사 회의실과 세미나실을 사용할 수 있다.

◆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무역보험공사 실현

기존 사회공헌활동도 지역사회와 밀착하는 방향으로 강화하고 있다. 무보는 2007년부터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라파엘의 집'과 '데레사의 집'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데레사의 집' 아이들과 공사 직원이 함께 평창 올림픽 응원을 하러 가기도 했다.

본사뿐 아니라 전국 16개 지사에서도 지역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을 위해 자체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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