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0개 기업과 수주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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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1-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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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O/CRO 사업 추가로 현재 총 41건 계약 수주…올해 22건 추가 수주가 목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중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800석 규모 발표회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다. 그랜드볼룸은 화이자, 로슈 등 대형 다국적제약사에게만 배정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김태한 사장은 직접 나와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투자자들에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한 지 7년 만에 전 세계 CMO(생산대행) 기업 중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갖췄다”며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경쟁사 대비 40% 가까이 단축시키며 패러다임을 바꿔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7년에는 세포주 개발, 임상물질 생산과 품질테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CDO/CRO(개발/연구대행) 사업을 추가했다”며 “그 성과로 현재 CMO 27건, CDO/CRO 14건 등 총 41건을 수주했고, 현재 20개 이상 기업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까지 CMO 12건, CDO/CRO 10건 이상을 추가 수주하는 것이 목표다.
김 사장은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8년 이후 연간 약 12%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MO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일어난 회계이슈에 대한 진행 경과와 향후 예상 일정에 대해서도 글로벌 관계자와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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