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계대출 증가규모 ‘축소’… 주담대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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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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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줄어든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12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5조4000억원으로 전월(6조7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2017년 12월 증가액인 4조1000억원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다.

같은 달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원으로 전월(4조8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은은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잔금대출도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지급과 DSR 규제 시행 영향 등으로 증가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 1조9000억원)대비 감소했다.

12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4조8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기업이 대출보다는 상환에 나선 탓이다. 한은은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대출(4000억원 → -2조3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4조4000억원 → -4조4000억원) 모두 감소했다.

회사채는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 연말 투자기관의 휴업 등으로 -1000억원에서 12월 -8000억원으로 순상환 했다.

12월중 은행 수신은 14조7000억원으로 전월 2000억원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재정집행자금 및 가계 상여금 유입 등으로 -3조8000억원에서 30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의 연말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8000억원 → -10조5000억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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