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감 유행 본격화…확진 환자 1주일 새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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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1-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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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마지막주 의료기관 1곳당 환자수 11.17명…'주의보' 수준 넘어

지난 5일 폭설로 항공기 결항사태가 일어난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사진=교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전역에 독감이 번지면서 환자 수가 '주의보' 수준을 넘어섰다.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9일 일본에서 전국적인 독감 유행이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국에 있는 약 5000개의 정점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12월 24~30일에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의료기관 한 곳당 평균 11.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감 주의보' 기준인 10명을 웃돈 것이다. 일본에서 독감 환자 수가 주의보 수준을 상회한 건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독감 확진을 받은 환자는 약 44만6000명으로 전주의 31만3000명에서 10만 명 넘게 늘었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8만8000명이 15세 미만이었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가 의료기관 한 곳당 3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치현(30.45명), 기후현(20.33명), 구마모토현(14.53명), 미에현(13.68명) 등의 순이었다.

일본에서 독감은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유행이 절정에 이른다. 올 시즌 전체 독감 환자는 약 106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5주 동안은 2009년 신형으로 유행한 A형 독감이 가장 많았다.
  
후생노동성은 독감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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