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색은 '리빙코랄'… 코랄 컬러 화장품 매출 4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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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1-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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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영, 코랄 계열 색조제품 불티… '립' 보다 홍조 연출 ‘블러셔’ 매출 급증

[ 왼쪽부터 웨이크메이크 싱글스타일러 12 코랄엔딩(섀도우), 크리니크 치크 팝 08 멜론 팝(블러셔), 웨이크메이크 립페인트 06 애프리콧 페인트(립 틴트), 클리오 프리즘에어 섀도우 16 코랄(섀도우)  사진= 올리브영 제공]



‘리빙 코랄(Living Coral)’이 팬톤 올해의 컬러로 선정되면서 ‘코랄’ 계열의 색조 제품 인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뷰티업계가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봄 시즌에 주로 찾던 ‘코랄’ 컬러 색조 제품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월 7일까지 최근 3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랄, 오렌지 계열의 주요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45% 가량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약 20% 증가한 색조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랄, 오렌지 계열의 색조 화장품의 인기가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지난달 6일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리빙 코랄’을 선정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빙 코랄'은 황금빛을 띠는 밝은 오렌지색으로, 넘치는 활기와 포근한 온기를 전하는 컬러다. 이는 최근 발표됐던 ‘울트라 바이올렛(2018)’, ‘그리너리(2017)’ 등 메이크업에 활용이 다소 어려웠던 컬러와 달리, 올해는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하는 컬러라 그 어느 해보다 코랄, 오렌지 계열의 색조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간 트렌드 컬러가 주로 ‘립(LIP)’ 제품에서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수줍은 홍조를 표현해주는 ‘블러셔’와 ‘아이섀도우’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다. 코랄 컬러의 블러셔 매출은 같은 기간 5배 가량 급격하게 신장했다. 어떠한 컬러와도 무난하게 어울리고 눈가에 넓게 펴 발라도 과하지 않아, 아이섀도우 매출 또한 140%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랄 컬러는 립이나 블러셔, 아이섀도우 등 어떠한 카테고리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팬톤이 선정한 컬러와 유사한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연초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메이크업은 강렬한 포인트보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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