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새해엔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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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1-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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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대망의 2018년 그랑프리 경륜 우승컵이 정종진이란 주인을 찾아가며 마무리 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19년 새해 변화하는 경륜을 살펴본다.

▲경주 대진방식의 변경
새해에 가장 큰 변화는 경주 대진방식 변경이다. 지난해 금요일에는 독립대전을 벌였고, 토요경주를 통해 결승진출자를 뽑는 방식이었다. 2019년부터는 금, 토요경주 성적을 합산하여 결승 진출자를 뽑는 트라이얼 방식을 택했다. 1년 전 방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선수들이 금요 독립대전을 통해 자신의 몸상태를 파악하고, 토요경주에선 치열하게 결승티켓을 따내기 위해 가열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금, 토 경주 모두를 신경써야하기에 부담의 시간은 길어졌지만, 혹 금요경주에서 실수나 고전했던 선수들에게 토요경주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더 생겼다는 게 장점이다.

또 경주에서 축이 되는 득점 상위 선수를 중심으로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아 삼쌍승, 쌍복승식 추리에 보다 편해졌다는 점도 고객들 입장에선 좋아진 경주방식이다. 다만 신인, 그리고 강급자들이 즐비한 시즌 초반엔 혼전성 경주가 많아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즐길 수 있다.

▲그랑프리 제도의 변경
2019년 한해는 벌써부터 새로운 대기록인 ‘정종진의 그랑프리 4연패’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섣부른 판단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경륜판도를 봤을때는 안될것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작년의 사전 선발제도였던 G.P.F(Grand Prix Final)에서 정규 토너먼트 방식으로 다시 되돌아간 그랑프리 제도 또한 이러한 여론에 힘을 뒷받침하고 있다. 막강한 수도권 선수들의 도움과 알게 모르게 충청권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런 독주를 막기 위해선 경상권, 호남권의 분발이 필요할 것이다. 박용범 이후로 대권이 끊어진 경상권은 현재 성낙송, 윤민우, 이현구의 분전이 돋보이긴 하나 수적 불리함을 번번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선 강 호, 류재열 등의 경상권 선수들과 이으뜸, 최래선 등의 호남권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근우 수석기자는 “작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삼쌍승식, 쌍복승식이 경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에 맞게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대진 방식을 변경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요일별 또는 등급별로 이뤄지는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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