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CES서 ‘라이다 센서’ 기술력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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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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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 120’.[사진=유진로봇]


유진로봇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CES 2019에서는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 기술을 필두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GoCart)’ 상용화 버전인 ‘고카트120(GoCart 120)’, 인공지능을 탑재한 최신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 등을 선보인다.

유진로봇이 이번 전시회에서 중점적으로 시연할 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하게 환경을 인지해 지도 구축(Mapping) 및 정밀한 측위(Localization), 초소형 장애물 인식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사이즈가 작아 로봇청소기와 같은 소형 가전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고, 경쟁 제품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넓은 FOV(Field Of View) 1) 를 보장해, 서비스 로봇 분야와 산업용 안전 센서(Safety Laser Scanner) 등 안전 및 보안용 센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스펙에 따라 2D 라이다 센서, 3D 라이다 센서 각 2개씩 총 4개의 제품으로 나뉘며 이번 CES 2019 참가하여 전시 부스 내에서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여기에 상용화 버전으로 탄생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GoCart 120)’이 스스로 이동한 후 컨베이어와 연동해 자동으로 물건을 로딩, 언로딩 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고카트는 유진로봇이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해 정확한 공간 분석과 장애물 인식은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및 탑승을 통한 층간 이동, 자동문 통과 등이 가능하다. 복잡한 동선이 있는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을 비롯해 공간의 폭이 좁은 시설에서까지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고카트120은 최대 하중 120kg까지의 물류를 옮길 수 있는 버전으로 연내에 하중 범위를 넓히거나 작은 사이즈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 ‘아이클레보 O5’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청소명령 및 실시간 청소 상황 확인, 청소 구역 지정 등은 물론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AI 음성인식 기능 등 첨단 기능을 부각해 시연한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CES 2019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카트 120이나 라이다 센서에 집약된 자사의 30년 로봇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 및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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