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전복’…이마트 ‘국민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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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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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위한 신가격 정책

  • 월 2회 농수축산 대표 상품 대폭 할인, 가공·생활용품 한 달 내내 특가

이마트 '국민가격' 프로젝트 [사진=이마트 제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해 강조한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이 이마트에서 실체를 드러냈다.

이마트는 2019년 신가격 정책인 ‘국민가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할인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이마트 점포를 찾아오도록,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선·가공·생활용품 중 ‘장바구니 핵심 상품’만을 엄선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이는 국민가격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매월 1, 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총 3개 품목을 선정, 행사 기간 1주일 동안 40~50% 할인해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첫 국민가격 상품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이마트 사상 처음으로 전복(소)을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전복(중·대)’은 팩 상품으로 제작해 1팩(740g·750g)당 2만3800원에 판매한다. 전복(소)의 경우 기존 정상 판매가 1980원에서 50% 할인한 것이며 (중·대)전복 역시 기존 정상 판매가 대비 각 40~50% 할인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꺼리던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표적인 고급 식재료 전복을 국민가격 첫 상품으로 선정했다. 다만 파격가인 만큼 한정된 물량으로 조기 품절이 예상돼, 전복 소 사이즈는 1인당 10마리까지 구매가 제한된다.

또한 ‘삼겹살·목심’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각 40% 할인한 100g당 990원에, 계란 대표 품목인 ‘알찬란(대란·30입)’은 최근 1년 내 이마트 최저가격인 2880원에 각각 선보인다.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 한달 내내 특가로 선보인다. 이달 10대 상품으로는 분유, 휴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진라면(5+1입)’을 2480원, ‘매일 앱솔루트 명작·남양 XO(800g)’를 각 1만6900원, ‘크리넥스 3겹 데코 클래식(33mx30롤)’을 1만7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과자, 가정간편식, 화장품, 세제 등을 10대 상품으로 선정해 이마트의 잡지형태 전단 ‘월간 가격’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 최초로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e-T프로젝트를 통해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한편 향후 공동기획 신상품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1~2월 두 달간은 트레이더스의 대표 인기 상품을 공동 판매한다. 1월에는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와 ‘젤리스트로우(1.54㎏)’,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 등 트레이더스 최고 히트 상품 5종을 이마트에서 선보인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ℓ)는 8만4800원에, 젤리스트로우(1.54㎏)는 1만980원에,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는 15만8000원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동일가로 구매할 수 있다. 3월 이후엔 두 채널 동시 판매 신상품도 출시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의 국민가격 상품들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표 상품들로 구성했다”며 “올해는 국민가격 외에도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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