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걸리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할 백신 없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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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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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없어…별도 치료 없이 자연 회복

[노로바이러스. ]


두통,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개에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개가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지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고, 개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임에 따라 감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 백신이 없는 것도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므로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다.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을 뜻한다. 대부분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더 활발해진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고,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겨진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집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되고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다. 또 겨울철에 감염률도 높다.

한편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연구팀(정대균·유광수)이 국제학술지 `BMC 수의학연구`(BMC Veterinary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국내 동물병원‧동물보호소 등에서 수집한 개 혈청 427개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15.9%(68개)에서 노로바이러스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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